하반기 신입 공채를 한 달 여 앞둔 최근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취업 기대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 87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경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8%가 ‘신입직을 작년 하반기보다 덜 뽑을 것 같다’고 답했다. 37.3%는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작년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7.5%에 그쳤으며 13.4%는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또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스펙초월 열린채용과 직무중심 채용 경향이 가장 이슈가 될 것 같다’(50.3%)고 답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신입직 공채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완화하거나 스펙을 보지 않는 ‘열린채용’을 도입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경우 스펙이 아닌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직무 경험이나 과거 경험 등 지원자의 스토리를 통해 직원을 선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밖에 ‘신입 인턴제도(인턴근무 후 정규직 전환)로 신입직을 채용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 같다’는 응답은 48.1% ‘소셜채용이 확산될 것 같다’는 응답은 25.3%로 조사됐다.
한편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는 요소는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요즘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4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학실력 향상’(28.1%), ‘운동’(23.5%), ‘독서’(16.0%) 등의 응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