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장보고-I급 잠수함 성능개량사업 수주

대우조선해양, 장보고-I급 잠수함 성능개량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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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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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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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수주액 1,790억원

  대우조선해양은 한국 해군의 잠수함 시대를 펼친 장보고-I급(209급 잠수함) 3척의 성능개량사업을 1,790억원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장보고-I급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은 기존의 주요 탑재 장비를 국내연구개발로 교체하고 신규 장비를 탑재한다. 장비를 분해 정비하는 성능개량사업은 '제2의 잠수함 건조'로 불릴 만큼 신조 잠수함 건조보다 더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까지 장보고-I급 3척에 대한 성능 개량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장보고-I급 잠수함 신조 9척을 지난 1997년부터 한번의 인도 지연 없이 건조했다. 1번함인 장보고함과 2번함인 이천함까지 취역 20주년, 20만 마일 무사고 운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장보고-I급 잠수함의 창정비 사업을 전량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국내 최초 해외 잠수함 수출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잠수함의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잠수함 관련 건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중장기 성장 전략 중 하나로 해외 방산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노후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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