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TV 공장을 설립을 추진 중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킹샤카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더반 무역항에 30억~40억랜드(약 2,889억~3,852억원)을 들여 TV 공장을 건설한다.
남아공 공장에서 생산하는 TV는 현지 시장 뿐만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전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남아공 정부는 공장이 들어서는 더반 무역항을 새로운 특별경제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TV 공장 설립은 아프리카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평판 TV 시장은 2012년 1,433만800대에서 2013년 1,586만7,700대로 늘어났다.
이는 삼성전자가 TV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삼성전자가 아프리카를 신흥 시장으로 개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 계획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는 이 지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기업이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100억 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