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내수대비 수입비중 약 40% 달해
중국산 수입 급증이 주 원인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이 수입산 철강재의 시장점유율에 대해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22일 오후 2시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강재 품질 검사 증명서 위변조 방지 시스템 시연회에서 오일환 부회장은 현재 수입상황을 위기라 진단했다.
오 부회장은 상반기 수입상황 위기진단 이유를 최근 추세와 맞지 않게 급증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철강재 수입은 감소하는 편인데 올해는 유달리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올해 상반기 내수대비 수입비중도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철강협회는 올해 철강재 수입이 약 1,8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 추세로 볼 때 약 2,1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철강협회는 가장 큰 원인을 중국산 철강재 급증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중국산 철강재는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철강협회는 가짜 철강재 적발을 위한 큐리얼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수입재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