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기 활성화 겨냥한 듯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연료전지차의 주요 부품을 경쟁사에도 공급키로 결정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도요타는 연료전지차의 생산과 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연료전지차 부품 공급을 희망하는 모든 업체들에게 자사 부품을 공급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는 다른 업체들의 연료전지차 시장 진입 촉진에 따른 연료전지차 시장 조기 활성화 및 자체 사업성 개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차의 시장 참여 업체들이 늘어날 경우 수소 충전 인프라도 더욱 용이하게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료전지차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중소업체가 자체적으로 부품을 개발·공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도요타의 방침이 여타 업체들의 부품 조달 부담을 줄여 연료전지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