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및 판매량은 증가 예상
그룹 전체 매출은 2조6천억원 증가 전망

  포스코가 올해 경영목표를 수정하면서 생산 및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높게 잡은 반면에 매출액은 소폭 낮춰잡았다.

  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2분기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수정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단독재무 기준)은 지난해에 비해 5천억원 감소한 30조원으로 설정됐다. 조강생산량은 110만톤 늘린 3,750만톤, 제품판매량은 70만톤 늘린 3,460만톤으로 목표를 잡았다.

  실제로 포스코는 제품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에도 지난해에 비해 1,900억원 가량 매출이 줄었고, 2분기에도 3.200억원 정도의 매출 하락이 있었다.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5,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감소한 것. 하반기에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인 셈이다.

  하지만 3분기에 주요 고객사들과 가격협상을 벌이면서 상당한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상황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연결재무 기준으로는 올해 64조5천억원을 설정하여 지난해에 비해 2조6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포스코의 투자액은 지난해 4조3천억원에서 1조3천억원 줄어든 3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그룹 전체 투자액은 1조7천억원 감소한 6조1천억원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