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으로 경영실적 줄어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4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49만5,837대 ▲매출액 44조4,016억원(자동차 36조1,927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089억원) ▲영업이익 4조256억원 ▲경상이익 5조6,196억원 ▲당기순이익 4조3,78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차 효과에 의한 판매 증가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기준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 하락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특히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급감한 2조872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국 양적 완화 축소와 선진국 경기 회복세 둔화, 중국 성장세에 대한 우려 등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사는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그리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러한 경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