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7,283억…전년동기 대비 4.1% 증가

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7,283억…전년동기 대비 4.1% 증가

  • 수요산업
  • 승인 2014.07.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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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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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상반기에 내수 3만3,235대, 수출 4만1,0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4,235대를 판매해 ▲매출 1조7,283억원 ▲영업손실 165억원 ▲당기 순손실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와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등 수출 채산성 악화로 인해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확대된 것이다.

  특히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나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 들어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손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내수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2.8% 증가하는데 그쳐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10.6% 증가했던 실적이 2분기에는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환율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분기 판매가 1분기보다 2.4%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나타냈고, 수출도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실적을 보이는 등 글로벌 판매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차종별 판매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대비 각각 8.7%, 17.3% 증가한 2만8,923대 및 1만9,484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65%를 점유함으로써 주력모델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다만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손실 확대, 수출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 내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및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반영 등으로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 규모는 각각 165억원과 185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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