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강세, 금속상품 가격 상단 압박

  금일 금속 시장은 장 초반 전일의 글로벌 제조업지표 호재의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며 금속 상품들의 가격 상단을 압박하는 모습이 이어지는 까닭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한 주를 마감했다.

  귀금속 상품들은 아마존 닷컴을 포함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실망감으로 바뀐 탓에 미국 증시의 약세에 반대로 강보합세를 펼치는 분위기다. 하지만 비철금속 상품들은 금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장 후반 낙폭을 키우기도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주 강세를 펼친 비철금속 상품들의 가격은 다음 주 미국 및 글로벌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큰 변동을 나타낼 것으로 사료된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전일 글로벌 경제지표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금일 발표된 유로존 경제 1위국인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내구재 주문 결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상반된 결과가 이어지며, 미국 달러화 강세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앞으로 가격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 주의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각국의 8월 제조업지표 예비치 추이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지정학적인 불안 요인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독일의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자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일며 상승 마감했다.

  금일 발표된 독일의 IFO 기업환경지수는 전망치와 이전치를 모두 밑돈 108.0 포인트를 기록하자 전일 발표된 주요국 제조업 PMI 호재 소식을 희석하며 일부 저가 매수세를 촉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금일 역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귀금속 시장의 상승세를 잡기엔 역부족으로 보였으며, 전일 주요 지지선 이탈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