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기동 공급 증가로 보합
금일 전기동은 특별히 가격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Freeport McMoRan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수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냄에 따라 보합 마감했다.
Freeport McMoRan은 올 하반기에 75만6,000톤만큼의 전기동 Concentrate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시장 참여자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7,200달러를 앞두고 지속적인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의 모습에 대해 Fast Markets의 헤드인 William Adams “우리는 지난주 전기동 가격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았고 그걸 뒷받침하는 확실한 증거 역시 보았다. 하지만 금일의 인도네시아발 뉴스가 이러한 랠리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당분간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금일, CFTC 자료에 의하면 최근 전기동이 급등하면서 오히려 헤지 펀드 매너지들과 머니 매니저들은 기존의 넷 롱 포지션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동은 보합권 흐름을 보였지만, LME 납 3개월물은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아연 가격 급등에 힘입은 바 큰데, 상하이의 한 은행 전략가는 “납의 17개월래 최고치 기록은 납의 펀더멘탈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최근 급등한 아연에 의해 동반 상승(Piggy Backing)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미국 FOMC에 모든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원자재 및 비철금속 가격 역시 이 결과 혹은 내용에 따라 움직임이 쏠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 옐런 의장이 6월과 마찬가지로 강경한 발언을 내놓는다면 7월 미국 고용 발표 이후 여름에 호조를 나타낸 경제 성과를 반영해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달러화로 표시되는 비철 가격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