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8.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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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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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차익거래, 투기적 매수도 감소.

  다시 방향을 틀었다. 이번에는 위다. 전일 중국발 호재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 같다. 일단, 中 증시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규제위원회 대변인이 지난 1일 경제 실적 개선, 늘어난 유동성, 그리고 시장 개혁이 증시의 반등을 촉발했다고 밝힌 데 힘입어 중국 증시는 7년 반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부동산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재정 및 가격 시스템 개정 등 광범위한 경제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전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90% 상승한 $7,141을 기록했다.

  사라진 차익거래, 투기적 매수도 감소. 전일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분위기 전환에는 실패한 것 같다. 금일 아시아 장에서 전기동은 하락 출발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전일 시황에서 언급한 추세. 추세가 아래로 향하는 가운데 이를 돌파할 강한 호재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호재가 꾸준히 나온다면 가능하겠지만, 매번 둔화우려가 되살아나며 시장을 흔들기 때문이다. 금일도 마찬가지다. 중 7월 HSBC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자료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HSBC/마르키트가 집계해 5일 발표된 중국 7월 서비스 PMI는 50.0을 기록해 전달 기록한 15개월래 최고치 53.1에서 하락. 이는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 또한, 하위 항목 중 신규 사업지수가 68개월래 최저치인 50.3을 기록해 중국 기업들이 투자를 더 꺼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지난주 투기적 매수포지션이 감소했다. 이는 얼마전까지 상승을 지지했던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였다. 결국, 빠질만 해서 빠진 것이다. 알다시피,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세력은 투기적 세력이다. 지금처럼 매수가 줄고, 다시 매도가 증가한다면 가격은 고스란히 상승부분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
거기에 공포지수인 VIX Index도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는 상승하는 미 증시와 달리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차익거래 기회도 사라졌다. 이와 관련된 중국의 전기동 수입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증치세를 고려할 경우 런던 전기동 가격이 상해 전기동 가격보다 높아지며 차익거래 기회는 사라지고 오히려 중국 밖으로 내다 파는게 이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귀금속

  다시 하락. 포르투갈정부의 BES 은행 지원 결정 소식과 뉴욕 증시 상승에 반영된 글로벌 경제 개선 전망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면서 하락. 금은 미국의 2분기 GDP 데이터를 포함한 일련의 고무적인 미국 경제 지표로 압박을 받으며 지난 6 거래일 가운데 5일에 걸쳐 하락.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전일비 0.4% 하락한 온스당 1288.26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5.9달러 하락한 1288.90달러에 마감. 이날 뉴욕증시 S&P500지수는 포르투갈 최대 은행의 파산 예방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상승.

  금 실수요는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계속 약한 흐름. 많은 소비자들은 금값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세계 금 기준물 대비 중국의 금값 프리미엄은 온스당 약 3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연초의 20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가격. 아시아 다른 국가의 금 프리미엄도 최근 몇주간 대체적으로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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