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성장 우려감 심화, 금속 가격 하락
금일 금속 시장은 중국 7월 HSBC 서비스업 PMI가 6월의 53.1에서 50.0로 하락, 근 9년래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중국 경제 성장 우려가 심화되며 하방 압력을 받은 하루였다.
유로존의 7월 서비스 PMI 역시 시장의 전망치 및 이전치를 소폭 밑돌면서 유로존 경제 역시 여전히 취약한 상황임을 나타내며 유로화의 약세를 견인했다. 이에 따른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금속 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주문 및 ISM 비제조업 PMI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하락세는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수급적인 측면보다는 주요국 PMI 지표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타진하며 금일 장을 마감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7월 서비스업 PMI가 취약한 모습을 나타냄과 함께 유로존의 PMI 역시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면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를 비롯한 경제 개혁 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냈던 투자자들은 금일의 취약한 PMI 발표로 인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재차 나타냈다. 하지만 장 후반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양호한 결과로 인해 하락세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금일 발표된 유로존 서비스 PMI 둔화세 및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지지된 하루였다.
이로 인해 귀금속 시장 투자자들은 아직 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적극적인 매수세는 꺼리는 분위기가 연출됐고, 시장은 금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주 ECB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귀금속 시장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 지역 공습이 72시간 휴전 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 역시 위축된 모습을 보여 당분간 지정학적인 리스크로 인한 안전 자산 수요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