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및 유럽 판매 신장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갱신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6,927억엔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2% 증가한 6조3,906억엔, 순이익은 4.6% 증가한 5,877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도요타는 2분기 전 세계에서 224만1,00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0.4% 증가했다.
특히 SUV인 ‘RAV4'가 큰 인기를 얻으며 북미시장에서 3% 증가한 71만대, 유럽에서 7.3% 늘어난 20만 7,000대를 판매했다.
반면 일본시장의 판매는 소비세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8% 줄어든 50만6,000대에 그쳤다.
일본 최대 제조업체인 도요타의 실적 개선으로 일본경제의 회복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