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 스크랩 시장 '오봉야스미(お盆休み)' 이후 살아날 듯

日 철 스크랩 시장 '오봉야스미(お盆休み)' 이후 살아날 듯

  • 철강
  • 승인 2014.08.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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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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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 스크랩 원자재 가격보다 매우 저렴
12일에 관동지역 H2 일본 고철 오퍼가격이 분수령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철 스크랩 유통회사들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연휴인 ‘오봉야스미(お盆休み)’ 이후 철 스크랩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일본 철 스크랩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것과 미국 철 스크랩 시장보다 일본 철 스크랩 원자재가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다. 또한 제강사들이 전기로 대보수를 위해 생산을 줄이기 때문에 현지 철 스크랩 수요가 대체적 8월에 떨어진다는 이유도 한몫한다.

 일본철원협회는 오봉야스미를 앞둔 12일에 관동지역 H2 일본 고철의 오퍼가격을 톤당 3만4,000엔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철 스크랩 딜러들은 “현지 철 스크랩 가격이 여름 동안 부진 상태이며, 유통량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현지 철 스크랩의 공·수 균형은 침체된 수요 시즌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역에서 크게 하락한 곳은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제강사들이 오봉야스미 이후 철 스크랩 재고 확보를 위해 조치를 취하는 중이며, 철 스크랩 수출에 대한 선박 할당이 관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때 철 스크랩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은 아직 그렇다 할 결정적인 요인이 없어 쉽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철광 가격이 계속 부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철 스크랩 시장도 호전적이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HMS No.1 철 스크랩 컴포짓프라이스(고철 내수 평균 가격)은 톤당 평균 357.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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