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8.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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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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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물자 보낼 것
- 인도네시아, 니켈광석 및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지속할 것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지속 소식과 재고 감소 그리고 수요일 발표될 중국의 산업 생산 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Copper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는 금일 역시 고가와 저가가 $50밖에 차이 나지 않는 낮은 변동성 장세를 보여주었다. 오전에 중국 물가지수가 발표됐지만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됐기에 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London장이 개장하며 ECB의 양적 완화 기조와 러시아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한때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MSCI가 러시아의 스베르뱅크와 VTB 등 2개의 대형은행을 지수에 잔류시키겠다고 결정했고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하자 다시 가격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MSCI 지수에서 러시아 은행들이 빠지게 되면 지수 성격상 은행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Aluminum과 Nickel은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기조가 지속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특히 Aluminum은 LME 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감에 따라 공급 우려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국제 적십자 위원회와 연계해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지역의 긴장감이 완화됐다는 분위기가 유럽과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NATO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시에 접근함에 따라 러시아가 또 한 번 정부군에 대한 침공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아직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은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시킬 여지가 있어 보인다. 명일 역시 금일과 같이 별다른 지표가 없는 가운데 비철금속들이 금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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