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8.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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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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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이 더 중요하다.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다. 전일 다시 소폭 빠지긴 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지지선 위에 있기 때문이다.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05% 하락한 $6996.25를 기록.

  물론,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여전히 상승보단 하락쪽으로 기울어 졌다고 본다. 단순히 펀더멘탈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시장은 공급과잉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로이터폴에 따르면 구리시장은 금년 말 22만 6000톤의 공급 우위가 예상된다. 또 내년에는 공급 초과 규모가 28만 5000톤으로 늘어날 전망.
그럼에도 버티는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덕분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건 미국보단 중국이다. 중국에 대한 기대는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미국은 꾸준히 회복하며 선방 중이기 때문이다.

  일단, 금일은 중요 지표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일 나온 부정적인 소식에 영향받는 모습이다. 이는 전일 나온 결과가 향후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전일 발표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머니 매니저들은 지난주(5일 기준) 전기동 상승베팅을 축소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지난주 투기적 매수포지션이 감소해 61,947계약을 기록했다.

  중요한건 투기적 매수뿐 아니라 매도(54,508계약)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구리 시장에서 투기적 세력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체적인 포지션 비율로 놓고 볼 때 여전히 매도보단 매수가 조금 더 많다. 이로 인해 제한적인 하락 움직임을 보인 것 같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중요하다. 금일은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전일 나온 악재로 인해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시 우크라이나 문제가 안정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늘어난 상황. 이로 인해 추가하락이 제한될 수 있지만,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건 힘들 것 같다. 문제는 내일. 내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실망스러울 경우 안그래도 내려앉은 분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귀금속

  약보합. 지정학적 긴장완화와 글로벌 증시 상승 속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약보합세 보임. 거기에 금 상장지수펀드(ETF)로부터의 일부 자금 유출도 부담으로 작용. 뉴욕거래 후반 금 현물은 44센트 내린 온스당 1308.90달러를 기록. 금은 전 거래일(8일) 온스당 1322.60달러까지 전진, 3주래 최고치를 기록. 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50센트 하락한 1310.50달러에 마감. 로이터 잠정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 보다 약 60%나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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