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기신뢰지수 2012년 이후 최저치 기록
*러시아, 우크라이나 구호활동 실행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과 같이 Copper는 소폭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품목들은 강세를 보이는 장을 연출했다.
Copper는 8월 휴가철을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량 및 변동성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일 역시 전일과 같이 큰 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London 장 이후 발표된 독일의 ZEW 경기신뢰지수가 우크라이나 우려 여파로 인해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Copper 역시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었다. Aluminum의 경우 기술적 저항선인 $2050선을 돌파하면서 한 때 금일 고가인 $2056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가격은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금일 LME Zinc Long 포지션의 30%를 펀드가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펀드 세력이 비철금속 시장에 많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력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우려가 줄어들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증가시킨 것이 최근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금일 Bloomberg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Copper Stock-to-Use Ratio(사용량 대비 재고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인 3.8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pper의 공급 부족 현상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Copper는 이에 불구하고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명일은 오전에 발표될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오전 장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일 러시아의 구호물자를 실은 280여대의 트럭이 우크라이나로 출발한 것에 대해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구호를 빌미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어 향후 펀드의 움직임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