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SAIL, 정부 보유지분 일부 매각 추진

印 SAIL, 정부 보유지분 일부 매각 추진

  • 철강
  • 승인 2014.08.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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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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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국유자산 매각작업 본격화...국영 철강사 SAIL부터

  인도 정부가 국영 철강사의 보유지분을 매각한다. 다만 이번 지분 매각은 일부에 그쳐 민영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고질적인 재정 적자를 줄이고 비효율적인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국유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국유자산 매각작업의 첫 번째 대상이 국영 철강사인 SAIL(Steel Authority of India Limited)인 것으로 알려졌다.

  SAIL은 1972년에 설립된 인도의 대표적인 국영 철강업체로 인도 중앙정부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5%여서 민영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인도 정부는 국유자산 매각을 결정하고 우선적으로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석탄 채굴기업인 콜인디아(Coal India)의 지분을 각각 5%씩 매각함으로써 50억달러를 조달하려 했으나, SAIL 매각 절차가 비교적 단순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 SAIL 지분 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AIL의 CS 베르마 회장은 다음 달부터 런던과 뉴욕,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과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180억~200억루피의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정부는 고질적인 재정 적자를 감축하고 비효율적인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올해 최대 7000억 루피(약 11조84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정부 자산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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