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장중 불확실성 제거되며 환율 상승
지난 13일 달러/원 환율은 유로존 경기 우려와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장 후반 상승폭 확대했다. 이날 환율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장기화에 따른 유로존 경기 우려로 1.4원 오른 1028.0원 출발했다. 오전에는 중국과 일본 지표 경계로 상승폭 제한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본 GDP 부진에 따른 엔화 약세 기대, 예상과 같은 중국 지표 발표로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원화 약세가 일어났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028.9원 마감했다.
*금리 결정 주목
외국인이 4018억원의 주식 순매수를 나타내며 13일 환율에 저항력을 제공했다.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인하 베팅과 선반영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 지속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 될 경우 환율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선반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최근 조정을 겪으면서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 금리 인하가 결정된다면 이는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한은의 국내 경기 판단과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를 고려하면 추가 인하 기대는 어렵다. 인하 시 1030원대 재진입이 이뤄질 것이고 만약 금리 동결이 이뤄질 경우 환율은 1020원선 가까이 후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환율 하단보다는 상단 열려있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부진 소식 가운데 상승(다우 +0.55%, 나스닥 +1.02%)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동일해 예상치 +0.2%에 못미쳤다. 반면 6월 기업재고는 0.4% 증가해 예상치 0.3%를 소폭 상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6달러로 소폭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1.61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02.4엔으로 상승했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1030원선 부근 개장 후 금통위 결정에 따라 등락하겠다. 하단보다는 상단이 열려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