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5개월 만에 인하

한은, 기준금리 15개월 만에 인하

  • 일반경제
  • 승인 2014.08.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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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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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한은 금통위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연 2.25% 수준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키로 했다. 한은은 작년 5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낮춘 바 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국내 정책 여건상 정부가 추진하는 확장적 재정정책(41조원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과 통화정책(금리인하)과의 조합을 통해 경기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경기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점도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실물경제를 보면 소비 등 내수 개선세가 미약해 경기 회복세가 부진한 양상이다.

  제조업 생산(전년 동기 대비)은 1분기 1.8%에서 2분기 0.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소비는 세월호 사고 여파 이후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좀 더 두고봐야할 상황이다.

  한은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낮췄다. 앞선 2분기에는 전기 대비 0.6% 성장해 2012년 4분기(0.4%)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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