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급인증 포스코 최초 불구 송금 문제
프랑스 선급인증은 현대제철 최초, 나머지 업체 19일 인증
후판 제조업체들의 국제 선급인증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점화된 선급인증 경쟁은 러시아와 프랑스 선급협회의 E500 강종에 대한 인증이다.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의 야말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극저온 후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국내 업체들의 선급인증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야말 프로젝트에 고부가가치 강종인 극저온 후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프랑스 선급협회로부터 선급인증을 받는 것이 필수다.
러시아 선급인증은 포스코가 가장 먼저 8월 5일 인증을 받았으며 현대제철이 6일 동국제강이 7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스코는 인증은 받았지만 미국의 러시아 송금 제재 문제로 아직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업체는 러시아에 송금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제재가 들어오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송금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송금이 늦어질 경우 연체 이자가 붙을 뿐 인증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포스코 관계자의 셜명이다.
프랑스의 경우 현대제철이 가장 먼저 인증을 받았으며 포스코와 동국제강도 19일 인증을 받아 프랑스 선급협회 홈페이지에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다.
국내 업체들의 선급인증이 이뤄진 이상 일본 업체에게 빼앗겼던 수주물량을 되찾아 올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