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억원 투자로 웨타르 광산 24.1% 지분 취득
생산량 20% 장기구매, 광산 증설 기자재 공급 계약 체결
대우인터내셔널(사장 전병일)이 약 46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구리광산의 지분을 취득했다. 대우인터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파인더스리소시스(Finders Resources Ltd.)와 현지 웨타르(Wetar) 구리광산 운영업체인 BTR(PT Batutua Tembaga Raya)에 약 460억 원을 투자해 24.1%의 지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전체 구리 생산량의 20%에 대한 장기 구매계약과 광산 증설에 필요한 기자재 공급을 위한 조달협력 계약도 맺었다.
BTR이 운영하는 웨타르 구리광산은 파인더스리소시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3,000톤의 전기동(copper cathode)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연간 2만5,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정련소를 증설해 향후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이번 구리광산 지분 투자로 석유·가스에 이어 광물자원 개발까지 자원개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히게 됐다. 인도네시아 첫 광물자원 개발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간 시너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광산 투자, 카메룬 마요달레 주석 탐사 등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광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