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8.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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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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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야 할 이유가 있다면 내려야 할 이유도 있다

  전일 런던 휴일로 LME가 휴장한 가운데 지난 22일 전기동 가격은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전일 대비 0.87% 상승한 $7,089를 기록했다. 거의 $7,100 선에 근접한 상황이다.

  일단, 미국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원동력이 돼 전기동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건 다른 비철 대비 전기동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최근 다른 비철들은 상승 폭이 미미했거나 하락했다.

  사실, 미국을 제외한 중국과 유로존은 불안한 상황이다. 미국만으로 지금과 같은 상승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이 좋아지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의 가격대가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상승을 투기적 세력들에 의한 상승이라고 단정하기도 힘들다. 이는 지난주 투기적 세력들의 움직임이 매수보다 매도 쪽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물 매수 계약은 늘어나고 매도는 줄었다. 이는 실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을 지지하는 것이다. 결국 지난 상승에는 실매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상해거래소 전기동 가격은 반등해 상승 중에 있다. 재고도 다시 빠지고 있다. 하지만 속도를 놓고 볼 때 런던이 상해보다 더 빠른 것 같다. 이는 중국의 증치세를 고려할 때 상해보다 런던 전기동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수급이다. 시장은 여전히 전기동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살아난 매수가 시장이 우려하는 공급 과잉까지 커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다. 올라야 할 이유가 있어 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내려야 할 이유도 있는 상황이다. 급하게 오른 만큼 급하게 내려올 가능성도 크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700~7,143



귀금속

  귀금속은 미국 달러 강세로 2개월래 최저 부근에서 맴도는 상황이다.

  뉴욕 시간 후반 금 현물은 0.3% 내린 온스당 1,277.19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지난주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으로 1.8% 하락, 한 달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은 지난 21일에는 2개월 최저가인 온스당 1,273.06달러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1.3달러 하락한 온스당 1,278.9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전자 거래는 기술적 장애로 4시간 동안 중단됐다.

  전일 금은 영국 시장이 문을 닫은 관계로 장중 내내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금값 하락은 아시아 지역 보석상들의 금 매입을 유도했지만 매입량은 제한적이었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하는 모습이었다고 트레이더들은 언급했다. 싱가포르의 한 딜러는 "금 매수 관심이 약간 나타났지만 동시에 일부 사람들은 금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으로부터 중국으로의 금 순 수입량은 2011년 6월 이후 최소량을 기록했다. 홍콩 센서스•통계국이 로이터에 보내온 이메일에 따르면 홍콩으로부터 중국으로 순입된 금은 6월의 40.543톤에서 7월 22.107톤으로 감소했다. 또 홍콩으로부터 중국으로의 전체 금 수입은 6월의 56.047톤에서 7월 38.945톤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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