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철강업계 구조조정 지원한다는데...

산업부, 철강업계 구조조정 지원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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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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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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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요청 시 지원하겠다는 원론 수준일 뿐"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해 원론 수준 의견 교환만 이뤄져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업계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당부하면서 정부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27일 철강업계 CEO들과의 간담회 개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철강재 글로벌 공급과잉, 수출 및 내수 침체, 환율요인 등으로 우리 철강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업체 자율로 해외사업을 포함한 부실사업 정리 등 선제적 구조고도화 노력을 경주할 것"을 주문하면서 "그러한 과정에서 애로가 있다면 정부가 애로해소를 속도감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이와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철강화학과 관계자는 "현재 철강업계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중요한 이슈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지원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원론적인 내용"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조조정을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과 관련해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지만 정부 차원의 제도 시행이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특별지원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원론적인 측면에서 의견이 나눠졌을 뿐 배출허용량이나 감축할당량 조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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