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세계 최대 아스팔트운반선 등 3척을 1억5,400여만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아스팔트운반선은 3만7,000톤급으로 제원은 길이 183.0M, 너비 32.2M, 높이 17.0M로 오는 2017년 1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의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것으로 4개의 카고 홀드에 16개의 개별 탱크로 구성돼 아스팔트 등 특수화물 운반에 최적화돼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외에도 LPG운반선 등 61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마셜 아일랜드 소재 스텔스가스(StealthGas Inc.)社로부터 2만2,000㎥급 LPG운반선 2척을 1억400여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길이 159.0M, 너비 25.6M, 높이 17.3M의 제원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17년 7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화재나 폭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영하 50℃에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카고 탱크가 탑재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고부가 선박부문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향후 높은 건조 생산성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