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집트 공장에 355억원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집트 공장에서 생활가전 제품 등을 생산해 아프리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일 이집트 인디펜던트 등 현지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에 추가 투자를 집행해 기존 TV, 모니터 외에도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 가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TV, 모니터 생산량은 오는 2017년까지 연간 2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집트 내에 특화형 제품을 개발할 연구개발(R&D) 센터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D 센터 설립을 통해 현지 특화형 제품을 개발하고 이집트를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