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성장률, 7분기만에 최저

한국 GDP성장률, 7분기만에 최저

  • 일반경제
  • 승인 2014.09.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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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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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성장률 0.5%, 2012년 3분기 이후 최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민간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7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은 0.5%로 지난 2012년 3분기(0.4%)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조용승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7월 24일 속보치(0.6%) 발표 때보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지만 경제상황이 안 좋아졌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장률이 떨어진 이유는 6월 산업 활동 동향, 국제수지 통계, 기업 실적 통계 등 추가 입수한 자료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화학제품, LCD 등이 늘어 전기 대비 0.9% 성장했으며 건설업은 0.2% 늘었다. 이밖에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이 늘어나면서 0.6%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 민간소비가 0.3% 감소했다. 이는 작년 1분기(-0.1%) 이후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며 2011년 3분기(-0.4%) 이후 11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이 부진했으나 건물건설이 늘어 0.4% 늘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투자를 중심으로 3.6% 감소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1.7% 증가했으며 수입은 자동차,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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