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신설교량용 교면포장공법 개발

태영건설, 신설교량용 교면포장공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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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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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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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공장서 직접 교면포장제 제조 가능

  태영건설이 레미콘 공장에서 제조되는 라텍스개질콘크리트(LMC)를 이용한 신설교량용 교면포장공법을 개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741)’을 받았다.

  1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 기술은 LMC를 기존의 모바일믹서(이동식 콘크리트믹서트럭) 대신 레미콘 공장에서 제조해 교량 시공시 사용하는 포장공법으로 제이엔티아이엔씨, 최상릉 등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라텍스(천연합성고무)와 시멘트 등을 혼합한 고분자콘크리트인 LMC를 사용할 경우 아스팔트콘크리트 등을 사용하는 교면포장공법에 비해 내구성과 방수성은 뛰어난 반면 공사현장에서 모바일믹서를 사용해 제조하는 기존 방식은 상대적으로 생산비용이 많이 들고 공사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이번 기술은 기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LMC에 새로 개발한 복합계면활성제를 첨가해 콘크리트의 급격한 경화를 방지함에 따라 레미콘 공장에서 현장으로의 운반시간 확보가 가능해 레미콘 공장에서 직접 교면포장제를 제조할 수 있게 한 점이 핵심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한국산업규격(KS) 기준 하에 관리되는 레미콘 공장의 자동화시스템으로 LMC를 제조해 품질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강도와 내구성 등 품질 개선효과는 물론, 생산비용을 감소시키고 공기를 단축해 시공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모바일믹서를 사용한 기존 방식의 시멘트 상차, 골재 적재, 모바일 믹서 세척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을 감소시키고 현장 분진 및 모바일 믹서 상하차 등에 따른 장비소음도 저감돼 현장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강선종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교면포장공법을 개선해 공기를 단축시키고 현장의 오염·소음을 감소시켜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돼 태영건설의 교량 시공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신기술 인증은 신기술 개발 촉진 및 건설산업 육성을 위해 국토부가 건설기술을 평가해 우수한 기술에 대해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으로 태영건설은 정부발주공사 PQ(사전입찰자격심사)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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