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예상 외의 양호한 제조업지표
금일 금속 시장은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PMI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됨에 따라 최근의 지속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추가 하락이 제한된 하루였다.
중국 9월 PMI 제조업지표는 시장의 전망치인 50 포인트 및 이전치인 50.2 포인트를 전부 웃도는 50.5 포인트를 나타내며 최근 붉어진 중국 경제 성장 우려감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은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경계하는 여러 시각에 따라 강세 전환은 힘에 버거운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금일 중국의 양호한 제조업지표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악화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독일 제조업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결과를 보이며 유로화의 상승을 지지, 비철금속 가격 역시 하단이 지지되는 역할을 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중국의 HSBC 제조업 PMI의 예상을 깬 양호한 성적으로 인해 최근의 약세에서 한숨 돌리며 추가 하락이 제한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중국지표가 양호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을 기대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는 의견 및 중국 부동산과 건설 부문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견해로 인해 비철금속의 상승 전환은 버거운 모습으로 보이며 중국발 경제성장 경계감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
최근 약세에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귀금속 시장은 금일 반발 매수세 유입과 함께 미국 달러화의 약세 흐름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과 아랍 동맹국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공습에 나선 가운데 안전 자산인 귀금속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중 약세를 나타낸 미국 달러화가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여전히 귀금속 시장에 강한 압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