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KISNON 2016을 기대하며

더 나은 KISNON 2016을 기대하며

  • 철강
  • 승인 2014.10.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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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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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 무려 1년여를 준비해온 KISNO2014(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가 끝났다.
이번이 세 번째로 철강금속 업계를 통 털어 가장 큰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큰일을 치루고 나면 느끼게 되는 성취감과 아쉬움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3회 전시회도 보다 더 완벽한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남겨주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철강금속 업계 홍보 및 소통이라는 축제의 장과 더불어 실질적인 마케팅의 장으로서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2012년 전시회는 전시공간을 이용한 홍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마케팅 장으로서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수출,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실제로 국내 97개 참가업체들과 구매, 수출 상담을 했으며 해외 바이어는 15개국에서 120여 명이 참가해 구매상담을 했다.

  올해는  전시 규모 대폭 확대라는 목표는 워낙 심각한 업계 불황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참가 업체 수에 있어서는 14개국, 182개 업체로 늘어나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참관객 수는 1, 2회 2만명 대에서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참가 해외 바이어도 600여 명으로 급증했고 매칭 시스템을 가동해 이뤄진 수출구매상담회도 대폭 그 횟수와 내용이 발전해 진정한 마케팅의 장으로 거듭났다.

  현재 주관사의 집계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지만 대체적으로 수출상담액은 3억2천만달러, 계약 예상액도 1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쉬움 역시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개막식 행사는 의전과 정부 참가 등에서 아주 부족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또 활발하게 수출구매상담회를 진행했고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고 흡족해 하는 참가업체도 있었지만 일부는 부스 방문객이 기대 이하였음은 물론 상담회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불평불만도 나왔다.

  또 참가 182개 업체 중 중국 등 해외업체가 67개사로 본격적인 국제 전시회로 거듭나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불만도 표출됐다.

  실질적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본지는 이런 여러 의견과 다양한 시각을 종합해 차기 전시회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개최 기간 및 요일, 합동 전시회 대상을 보다 더 철강금속과 관련이 깊고 직접적 연관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할 작정이다. 또한 정부의 관심도를 제고시킴은 물론 치밀한 개막식 준비, 보다 더 효율적인 마케팅, 비즈니스의 장이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개방 시장에서 해외업체의 전시회 참가를 막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KISNON은 앞으로 글로벌 국제 전시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또한 수출상담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업체들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한 업체들이었다. 그런데 참가도 하지 않은 업체 관계자가 실익이 없다는 주장으로 업계 축제의 장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것도 문제지만 준비가 미흡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업체 관계자도 새로운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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