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I, 바닥재 및 외판재로 사용
국내 캠핑 시장의 활성화로 트레일러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캠핑용 트레일러에 사용되는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캠핑 인구는 최근 3년 동안 4배로 증가해 500만명에 육박한다. 2013년 캠핑 시장규모는 7조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캠핑인구는 476만명으로 2012년 250만명에 비해 90.4% 증가했다. 캠핑 관련 장비 시장도 매년 3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레일러 수입업체나 국내 제조업체 모두 업체별로 지난해와 비교해 작게는 30%에서 많게는 100%가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냉연 유통업체들은 EGI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EGI 수요처인 가전 제조업체들이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제품 구매를 이전보다 줄였기 때문이다.
캠핑용 트레일러는 일반 승용차 뒤에 견인고리를 장착해 끌고 다니다 원하는 장소가 있으면 정차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캠핑용 트레일러에는 외판재와 바닥재로 EGI를 사용해 부식에 강하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EGI 판매가 가전과 건설 부문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캠핑 시장의 확대로 트레일러 제조업체들의 EGI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