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내년 GDP 성장률 3.6% 전망”

현대경제硏, “내년 GDP 성장률 3.6%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4.10.06 11:11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에도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에도 저성장·저물가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GDP의 성장률이 3.6%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경제동향분석실장 등은 최근 낸 '2015년 한국경제의 주요특징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예상했다.

 보고서는 먼저 실질 GDP 성장률이 상반기 3.5%, 하반기 3.6%를 기록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연간 3.6%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 4.0%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내년도 민간소비가 실질임금 상승률 둔화, 가계부채 누적 증가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미흡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도 중장년층과 여성 취업인구 증가로 고용률이 개선될 것이며 주택시장 회복세가 강해지면서 내수 회복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로 내다보면서 "2015년 이후에도 경기회복 지연, 원화강세 지속, 원자재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저물가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5년 한국경제에는 명과 암이 교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성장·저물가 기조를 끊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확장적 정책조합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