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달러화, 이익 실현 매도세로 상승세 주춤
- 중국 휴일 여파 지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휴일 여파로 거래량이 적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오랜만에 약세를 보인 미국 달러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품목이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금일 Copper의 상승 요인을 두고 개선된 미국의 고용과 강세가 꺾인 달러화가 거론되고 있다. 물론 고용지표 개선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비철금속 시장으로 파급될 수도 있으나 현재 비철금속 시장의 모습은 달러화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금일 달러의 약세는 고점에서의 이익 실현 매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Copper는 오랜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며 $6,700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달러 인덱스가 0.5%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기록적인 고점에서 한 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지표들로 미루어봤을 때 금리 인상 시기가 멀지 않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무역적자 축소에 고용 증가까지 이어지며 금리 인상을 미룰 이유가 점점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ECB는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유로화는 달러 대비 평가 절하되지 않기 어려운 실정이다.
명일 역시 중국이 휴일의 마지막을 맞는 가운데 별다른 지표 발표도 없어 조용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달러가 금일 약세에서 반등한다면 비철금속 역시 하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