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산업생산, 65개월 최대 폭 감소
- IMF, 글로벌 성장 전망 3번째 하향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IMF의 경기 전망 하향 조정에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미국 달러의 움직임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6,700대에서 장을 시작했다. Asia장에서는 긴 연휴의 마지막을 맞은 중국 영향으로 별 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London장 개장 이후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5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Copper 역시 하락하며 $6,700 선을 내주었다.
IMF 역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4.0%에서 3.8%로 또 한 번 하향 조정하며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특히 유로존 3대 경제 대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성장 전망을 낮춘 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상향 조종함에 따라 유로존에 더욱 어두운 분위기를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미국 달러화는 이미 이를 반영한 듯 IMF 발표 이후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장 후반에는 오히려 달러 인덱스가 전일에 이어 또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Copper도 장 후반 소폭 상승해 $6,700 선을 테스트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장 종료 후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가 명일 장을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이번 의사록에 더욱 뚜렷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총재들 사이의 시각 차이가 있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이번 의사록에는 이자율 인상에 대한 어느 정도 구체적인 시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다. 현재 시장은 그 시기를 내년 6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대한 예측을 변화시킬 발언이 있다면 시장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