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프라 투자 촉진 전망에 전기동 3주래 최고치 기록
- 독일 10월 경기기대지수 -3.6, 예상치 0.0 및 이전치 6.9 하회
- 유로존 8월 산업생산 -1.8%, 예상치 -1.6% 및 이전치 1.0% 하회
- 미국 9월 NFIB 소기업지수 95.3, 예상치 95.8 및 이전치 96.1 하회
- 인도네시아, 주석 생산량 제한 및 수출 쿼터 도입 검토
- 필리핀 우기 시작으로 주요 광산 생산 내년 초까지 조업 중단 전망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리푸민 비서장은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5%를 달성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건축 분야 투자 촉진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기동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6,800 레벨을 회복했다.
최근 반등의 배경에는 6,600대의 매수 대기 물량의 유입, 전일 발표된 중국의 수입 데이터 호조 및 달러화 강세가 다소 주춤해진 틈을 탄 쇼트커버링 성격의 매수세 등이 어우러진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수입 증가가 계절적 요인 및 연휴에 따른 것인지 추세적으로 재고 비축 (restrocking)이 시작된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개월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 달러화 강세도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 이후 대(對) 중국 최대 니켈 광석 수출국으로 올라선 필리핀은 우기(雨期)가 시작돼 이달 또는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일부 광산들이 조업을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업계에 따르면 이는 연례적인 일로 연초 생산 목표를 설정할 때 이미 예정돼 있기 때문에 연간 생산량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 NPI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재고에 상당 부분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니켈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석 생산량을 제한하고, 수출 쿼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 14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