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기업 목소리 한자리에

히든챔피언 기업 목소리 한자리에

  • 일반경제
  • 승인 2014.10.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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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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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히든챔피언 업계 간담회 개최... 10월중 지원 대책 마련

  중소기업청은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히든챔피언 기업과 예비 히든챔피언인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을 모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히든챔피언 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 기업은 나라코퍼레이션, 미래나노텍, 어보브반도체, 원테크놀로지, 이노칩테크놀로지, 제이브이엠, 캠시스, 핸즈코퍼레이션의 8개사다.

  이날 히든챔피언 기업 성공 스토리 발표자로 나선 제이브이엠은 창업 이후 37년 동안 약 조제 자동화 분야만을 개척해 온 중소기업으로 전자동 정제분류 및 포장시스템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연간 매출액이 800억원 규모지만 수출 비중은 50%에 이르며, 약 조제 자동화 사업을 중심으로 연구 및 개발부터 생산, 판매, 사후 서비스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기업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미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세계 2위인 중견기업으로 3M사가 독점하고 있던 LCD 광학필름인 프리즘 필름의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세계 TV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국내 대기업 대상으로 납품을 시작해 현재는 매출 규모 2,500억원, 수출 비중이 93%에 이르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 히든 챔피언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성장 롤모델과 위기 극복 노하우를 공유한 데 이어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을 나눴다.

  참석 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우수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꼽았다.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술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글로벌 성장 규모에 따라 연구 및 개발, 수출 마케팅 등의 차별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내부 혁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정화 청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 및 검토를 거쳐 10월 말 발표 예정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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