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원 40명 울릉도 방문…사흘 간 해적생물과 수중 폐기물 수거에 나서
포스코(회장 권오준) 클린오션봉사단이 16일 울릉도를 방문해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포항과 서울 지역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원 40명은 16일 포항에서 울릉도로 이동해 울릉군 북면 저동1리 내항을 찾아 어장 내 성게와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을 구제하는 한편 어업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날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해적생물과 수중 폐기물 총 10여톤을 수거함으로써 울릉도 해양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했다.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등 울릉군 관계자 10여명도 협력을 통해 이번 봉사활동의 성과를 높였으며, 포스코와 울릉도 양측은 서로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다.
이후 마련된 양측 관계자들의 석식간담회 자리에서 포스코는 울릉도 지역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울릉군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봉사단원 이영한(56세)씨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 보전에 도움이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울릉도 주민 김태근(39세)씨는 “포스코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함을 느낀다”며 화답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16일을 포함해 3일간 울릉군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둘째날은 북면 현포리, 셋째날에는 서면 태하1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당초 독도에서도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기상여건으로 독도 방문은 취소됐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경상북도 울릉군과 우호증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상생과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