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6mm 초극박 열연제품 양산체제 확립
신규 열연제품 생산으로 수익성 향상 도모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베트남 냉연공장에 공급할 초극박(超極薄) 열연강판의 양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는 지난 9월부터 포항제철소에서 두께 1.6mm의 냉간압연용 초극박 열연제품 2천톤을 생산했으며 최근 본격적인 신규 제품 양산체제에 돌입하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초극박물재는 베트남 냉연공장에 공급된다.
베트남 냉연공장은 1.6mm 열연제품을 냉간압연해 매우 얇은 냉연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하지만 포스코가 1.6mm 열연제품을 생산하지 않아 타 경쟁사에서 열연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열연재의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1.6mm 규격의 열연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2월부터 3차례의 시험생산을 통해 코일형상, 표면품질 등의 품질을 확보하고 신규 제품 생산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지난 4월 고객사 가공평가 실시 결과 포스코의 1.6mm 규격 열연제품 품질이 타 경쟁사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은 지난 9월부터 경쟁사 열연제품을 포스코 열연제품으로 대체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감소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초극박제품을 비롯해 열연제품에 대한 품질향상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며,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활발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