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도 해외이전도... 너무 빠른 가전업체

유행도 해외이전도... 너무 빠른 가전업체

  • 철강
  • 승인 2014.10.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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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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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제조·유통가공업체 애로사항 늘어

  빠르게 변화하는 가전제품 트렌드와 가전업체들의 해외이전으로 냉연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냉연 제조업체들의 경우 국내 가전업체들의 해외진출과 가전제품 경량화 추세로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등 각종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국내 가전업체들의 영상가전 생산라인이 멕시코 등 해외로 이전하면서 이미 EGI 등의 판매가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동부대우전자 등 굵직한 업체들이 베트남과 중국 진출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들려 업계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유통가공을 담당하는 스틸서비스센터(SSC)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제조업체들과 같은 이유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공급하고 있는 물량들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어 애로사항이 크다.

  제품의 유행 속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데 단적인 예로 평판TV의 경우 PDP를 시작으로 LCD, LED, OLED 순으로 제품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이 같은 추세에 발 맞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이즈 가공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불황에 여력을 가진 업체들을 찾기 어려운 현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워낙 유행에 민감하다 보니 유통업체들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 결국 설비 도입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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