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 영향으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4분기 1조2,37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는 1조7,500억원 수준이었다.
3분기 매출액은 21조 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6,151억원으로 같은 기간 28.3% 감소했다.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가 늘었지만 올해 3분기까지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했다.
4분기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