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잠정주택판매 전월대비 0.3%로 1.0%예상치 하회
*ECB. 유로존 커버드본드 1.7bln유로 매입
*중국 전략비축국(SRB) 전기동 매입 루머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고 위로의 상승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던 전기동은 월요일 거래에서 중국 전략비축국(SRB)이 전기동 매입을 시작했다는 루머와 함께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다. 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와 페루 광산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 역시 전기동 상승에 일조했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Freeport McMoRan의 노동자들은 인명사고에 대해 사측의 대응이 미흡했다며 다음주부터 한달 기한으로 파업을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페루 최대 전기동 광산인 Antamina 노동자들 역시 11월 10일부터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한달 생산량이 30,000 tonnes인 광산운영에 큰 차질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의 전기동 상승에 대해 Jefferies의 Gayle Berry 애널리스트는 '전기동 시장은 이미 매도포지션이 많이 쌓인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연말 랠리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 볼 시기도 되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7,000선 위로의 상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7,000선 가까이 갈 경우 시장은 내년부터 공급과잉이라는 펀더멘털로 다시 매도물량을 시장에 내 놓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부터 전기동 공급과잉이 시작될 것은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로이터사가 최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중국의 견조한 전기동 수요마저도 전세계 공급과잉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 전기동 가격은 여전히 중국 전략비축국 뉴스로 인해 지지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더불어, 이번주 목요일 새벽으로 다가온 미 FOMC로 인해 미 달러화 역시 비철금속 가격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달러화 움직임 역시 주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