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일 비철 시황 [현대선물]

28일 일일 비철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0.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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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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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달러, 반전이 필요하다

  공급 차질 우려로 가격이 다시 $6,800 선에 근접했다. 28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88% 상승한 $6,790을 기록했다. 일단 공급 차질과 관련된 뉴스는 전과 같다. 인도네시아와 페루. 하지만, 중요한 건 시장의 반응이다.

  예상 밖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아무래도 인도네시아와 페루 파업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본다. 예상처럼 파업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우려했던 공급 과잉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건 파업 기간이다. 이 때문에 기대와 달리 냉정한 반응도 여전하다. 지금의 공급 차질이 공급 과잉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지만, 분위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여전히 공급 과잉은 커다란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공급 과잉 우려는 잠잠해졌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대부분 예상처럼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상당 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달러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강세를 보일 것이다. 결국,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하다. 일부 예상이긴 하지만, 테이퍼링 규모를 상당 부분 줄이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다면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 예상을 빗나가지 않으면, 달러 강세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또 밀릴 것 같다. 물론, 공급 차질 우려가 있어 잘하면 하락이 제한되거나 약보합을 보일 것이다. 큰 기대는 금물이다.

  한편, 가격만 놓고 볼 때 아래 강한 지지선이 있어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지만, 위 역시 저항선이 있어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03~6,950



귀금속

  귀금속은 부진한 미국 내구재 지표로 상승했다. 하지만 Fed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가 예상되며,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 시간 후반 금 현물은 0.3% 오른 온스당 1,228.47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장 초반에는 2주래 최저가인 1,222.20달러를 찍기도 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10센트 전진한 온스당 1,229.40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0일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로이터는 잠정 집계했다.

  금값 상승세는 뉴욕 증시 랠리와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07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제한됐다. 연준 정책회의와 관련, 투자자들은 양적완화 종료 선언 이외에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단서를 밝힐 것인지 여부,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연준의 견해에도 관심을 보였다. 연준은 내일 성명에서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은 양호한 물리적 수요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았다. 미국 조폐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와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로부터의 관심 증대에 힘입어 10월에 거의 6만온스에 달하는 아메리칸 이글 금화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28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을 경유한 중국의 순 금 수입은 6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금 수입은 10월 국경절 연휴 이후 둔화하면서 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지지가 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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