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 경제 3.6% 성장

2015년 우리 경제 3.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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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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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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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대내외 경제 전망과 기업 대응 세미나' 개최

  내년 대내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월 30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의원회의실에서 1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대내외 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내년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되는 한편,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설비 투자도 미약하게나마 회복을 보이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3.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실장은 “세부적으로 건설 투자는 부동산 시장 회복, SOC 예산 확대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일 것이며 소비는 세월호 사건 등으로 부진했던 올해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면서 “설비 투자는 올해 규제 완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5%대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상 국제금융센터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경제 동향 및 전망’ 발표를 통해 “미국 경제는 주택 시장 호조, 소비·고용·체감경기 개선 등으로 내년에도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저임금 구조, 일자리 부족 등 노동 시장 문제와 세계 경기 회복 지연,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남아 있어 조기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럽 경제와 관련 강유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은 “유럽 경제는 올해와 내년 모두 연초 예상보다 낮은 1% 내외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며 “디플레이션, 높은 실업률 등 극복해야 할 경제 현안들이 남아 있어 이를 해결하고 빠른 회복세로 돌아서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정환우 KOTRA 중국조사담당관은 중국 경제와 對中수출에 대한 발표를 통해 “중국은 경기 둔화에 대해 부분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대응하면서 올해 7.5%, 내년 7% 초중반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對中 수출 부진에 따라 “기업은 수출 시장 다변화, 중국 내수 시장 진출, 한-중 FTA 사전 대비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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