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무역흑자 ‘역대 최고’

10월 수출·무역흑자 ‘역대 최고’

  • 일반경제
  • 승인 2014.11.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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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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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18억달러·흑자 75억달러

  10월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518억 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43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75억 달러 흑자기록했다.

  수출 518억 달러는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종전까지는 지난해 10월의 504억 8000만 달러가 최고 기록이었다.

  무역수지 흑자 75억 달러 역시 종전 최고 기록인 68억 달러(2010년 6월)를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선박과 컴퓨터, 반도체, 철강 등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애플과 중국업체의 활약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자동차 수출 역시 기저효과와 기아차 파업 등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나 증가했다. 경기호조와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수요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컴퓨터, 석유제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반면, 유럽지역의 경기 둔화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는 증가했으나 원자재와 자본재는 줄었다.

  산업부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 께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가 예상되며, 올해엔 사상 최대의 무역 규모와 수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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