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수입물가 하락
수입물가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2010년 100 기준)는 92.22로 한 달 전보다 0.9%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7월부터 국제유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동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배럴당 86.82달러(두바이유 기준)로 한 달 새 10.2%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6.82달러(두바이유 기준)로 한 달 새 10.2%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ㆍ석탄제품 수입가격이 7.7% 떨어졌고 광산품도 4.4% 내렸다.
품목별로는 나프타(-12.4%), 경유(-9.9%), 원유(-7.8%), 제트유(-7.3%) 등의 수입가 하락폭이 컸다.
원자재 가격도 유럽·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니켈(-12.8%), 알루미늄(-2.7%), 구리(-1.9%)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0.7% 올랐다.
석탄·석유제품(-7.2%) 수출가는 내렸지만 섬유·가죽제품(3.2%), 반도체·전자표시장치(2.7%), 농림수산품(0.4%)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