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준 의사록 공개 앞두고 출렁이는 모습
- 이탈리아 중앙은행 부총재,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험 있다고 발언
- 일본 재무성, 내년 회계연도에 국채 발행 규모 2조엔 늘리는 방 안 고려
전일 장 후반 하락하며 마감했던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은 장 후반 상승하며 전일 시가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 마치고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을 앞두고 예상이 엇갈리며 장 후반 변동성이 커진 듯했다.
Copper는 $6,600대 초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Asia장에서는 큰 변화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다. 연말을 맞아 장기 계약을 제외한 실물 거래도 뜸해지면서 시장 거래량도 줄어든 듯 보였다. London장 개장 후 달러가 엔화에 7년 고점을 기록하는 등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자 Copper는 한때 $6,600를 테스트 하기도 하였지만 추세를 이어 가기에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분산돼 있는 듯했다. 장 후반에는 의사록 발표 우려에 하락했던 증시들이 반등에 성공했고 Freeport 등 광산 회사에서 Copper 가격 전망을 밝게 예측하자 한때 $6,700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Backwardation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수급이 빠듯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늘어나는 광산 공급으로 인해 초과 공급이 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이다. 하지만 금일 Codelco는 광산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석의 질적 하락 등으로 초과 공급 수준은 많지 않을 것이고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해 5년 내에 다시 $1만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산 회사들의 장밋빛 전망일 뿐 금융권에서는 Copper 가격 하락에 대한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유로존과 일본에서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 가능성이 보이지만 최근 세계 경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이 이자율 인상을 하게 된다면 거시 경제적 요소도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명일은 중국, 유로존, 미국에서 제조업 관련 지표가 발표되니 이에 관심을 갖고 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