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진수, 2020년 실전배치 예정
대우조선해양은 27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 착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이 회사는 국내 기술을 활용, 차세대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체 설계 등으로 잠수함을 만들 수 있는 세계 12번째 국가가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해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고재호 사장 등 회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 Cermony·착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 프로젝트) 건조에 착수했다.
장보고-Ⅲ 잠수함은 2018년 진수되며 2년간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20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987년 독일로부터 잠수함 기술전수를 받아 건조를 시작,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3척의 잠수함을 수출하는 세계 최초의 잠수함 수출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