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의 방사능 수준 정상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근교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 1기가 29일(현지시간) 고장을 일으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11시경 로스토프주 도시 볼고돈스크 인근에 위치한 ‘로스토프 원전’의 2기 원자로 가운데 1기에서 고장이 발생해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원전 측은 “이날 사고에도 불구 발전소와 인근 지역의 방사능 수준은 정상이며 원전 가동 안전 규정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지 않은 다른 1기의 원자로는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토프 원전에서는 지난 2001년과 2010년 각각 가동에 들어간 1천MW급 원자로 2기가 가동되고 있다.
이에 앞선 이달 초에도 2개 원자로의 전력공급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한때 전력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