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금일 금속 시장은 원유의 하락이 계속 이어지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제조업 PMI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모든 금속상품들은 전주 금요일에 이어 하락 움직임을 계속 이어나갔다.
중국의 제조업 PMI 지표가 예상 및 전월 대비 모두 밑도는 수치로 발표됨에 따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은 꾸준히 하락 흐름을 보였다. 원유 가격은 OPEC의 원유 공급 할당량 유지 결정에 계속 영향을 받으면서 금일 역시 하락 움직임을 유지했다. 중국에 이어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제조업 PMI 지표 역시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금속 가격들은 쉽사리 하락 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미국의 제조업지표는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발표되면서 다른 주요국에 비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결국 금속 시장은 미국 달러화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국의 부진한 제조업지표 및 원유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받으며 하락으로 12월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비철금속 상품들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장세를 연출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전일 진행된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 확대안 부결 여파로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안전 자산 수요가 자극됐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인도의 금 수입 규제가 완화되며 실물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출현해 하방 경직성이 강화된 것으로 보였다.
한편, 금일 발표된 독일과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전망치와 이전치를 모두 밑도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