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 악화
금일 금속 시장은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감 및 원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모든 금속 상품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움직임을 보였으나,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또 미국 달러화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은 전일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 움직임을 연출했다.
전일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지표로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존재했지만, 결국 세계 최대 원자재 수요국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더욱 크게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모든 귀금속 상품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일 미국의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주요국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4일 계획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모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경제지표 결과 및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유무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상승 움직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원유 가격 하락 및 미국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다시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부진한 경제 회복 모습을 보인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감 및 유로존의 경기 둔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함에 따라 Copper를 비롯한 모든 비철금속 상품은 하락 흐름을 다시금 보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차익 실현 물량과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에 관한 이슈 재부으로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원유 가격 급락세가 미국의 저조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데 일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년 중반 미국 Fed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일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졌고, 귀금속 시장은 전일의 급등세를 접고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를 보였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ISM 뉴욕지수는 이전치를 웃도는 663.4포인트를 기록해 미국 달러화의 강세를 견인했다.